2019 년 2 월 대한성공회 7 명의 성직단 런던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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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03.0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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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성령의 인도를 받는 사람(1 고린 12:3 참조 )’으로 런던을 방문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을 알게 된 그리스도인이다. 하느님의 영광을 올리는 존재로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 성공회 신앙을 중심으로 사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는 사람이다. 그리스도론과 성령론이 교회의 두 축인 데 이 두 축의 균형을 갖춘 대한성공회를 신앙의 아름다움을 드러내고 싶은 간절함이 항상 마음 깊은 곳에 있다. 이를 잘 드러내고 싶은 하느님이 주신 마음으로 성령께서 런던방문단을 꾸려 주셨다. 김영환회장교우님과 허범사제님과 염그래이스목사님과 양권석사제님과 레이첼 페리 USPG 간사님을 하느님의 도구로 써 주신 것에 감사를 올리며 하느님의 복이 함께 하여 주시길 기도하였다.
나자렛의 예수 그리스도라는 한 인격 안에서 일어난 하느님 말씀의 육화는 ‘잉태될 수 없는 분’을 동정녀 마리아 안에서 ‘잉태될 수 있는 분’으로, ‘이해할 수 없는 분’을 인간의 마음 안에서 ‘이해될 수 있는 분’으로, ‘묘사할 수 없는 분’을 창조된 물질을 통해 ‘묘사될 수 있는 분’으로 성 그레고리 (540-604. 595년에 성 어거스틴을 켄트에 보내 복음을 전하게 하신 교황 )는 제시하였다. 또한, 성령은 그리스도 사건을 역사에서 현실화하는 동시에, 그리스도의 인격적 실존을 한 몸 또는 공동체로 실현하였다. 그래서 그리스도론은 성령 안에서 온갖 분리가 사라져 오직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는 역사적 인격이 되어 우리와 연합하게 되었다. 성령은 그리스도에게 기름을 부어 그리스도를 만들어 그리스도를 오직 성령 안에서 존재하게 한다. 이로 인하여 교회는 삼위일체 하느님과 성령론으로 구성된 그리스도론에서 태어나는 것이다. 우리는 그러한 교회, 성공회의 신앙으로 하느님께 영광을 올리는 존재이다. 그렇게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런던을 방문하게 되어 하느님께 감사하는 기도를 올리고 김영환회장교우의 신앙에 대한 열정에 힘입어 런던을 향하는 인천공항에서 찍은 사진을 감사의 마음으로 보냈다.
하느님은 한 사람을 통하여 새로운 길을 마련하신다. 하느님의 사람이신 김영환회장교우의 신앙 열정의 지원으로 성공회 총본부의 선교와 신앙의 흐름을 파악하고 최근 신앙의 주된 흐름을 파악하여 대한성공회의 선교와 신앙 운동을 이미 벌이신 신앙인이 우리에게 계셔서 하느님께 감사기도를 올렸다. 박동신주교, 이경호주교, 유낙준주교와 양권석사제, 박성순사제, 주낙현사제, 허범사제의 대한성공회 2019년 런던방문단을 USPG 의 레이첼간사의 도움으로 2월 6일부터 13일까지 시찰하였다. 케임브리지대의 Westcott House의 성직자 양성학교와 멜라이투스 대학의 성직자양성과 영국성공회 총본부(관구사무소격임)인 Church House와 람베스 궁에서 제 105대 켄터베리대교구 Justin Wellby 대주교와 함께 감사성찬례를 올렸고, 식사와 대화를 나눴고, USPG 본부를 들렀고, 찰스존코프 대한성공회 초대주교의 서품장소인 웨스트민스트대성당에서 만도를 올렸고, 찰스 존코프주교님의 한국을 떠나 귀국해서 여생을 함께 지내게 해 주신 케닝턴에 있는 성 요한성당에서 주일 감사성찬례를 올렸고, 런던한인성당에서 감사성찬례를 올리고 이루가신부님의 열정적인 사목활동을 보았다. 런던의 서편에 있는 댐즈강 위의 고요하고 아름다운 성 캐서린 피정 센터에서 묵었다.
첫날 (2월 6일,수) : 말씀이 사람이 되셔서 우리와 함께 계셨다 (요한 1:14).
묵은 집이 히드로공항서 20분 정도에 있는 탬즈강 상류지역의 교회마당안에 Warren Lodge Hotel 에서 런던에서의 첫날을 묵었는데 바로 문 앞에 작은 성공회 Shepperton 성당이 있어서 첫 날의 비행의 피로를 씻는 데 참으로 좋았다. 전형적인 영국시골마을의 숙소였기에 영국내음에 젖은 양권석사제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공항에서의 첫 만남으로 우리의 불안을 안전으로 만드신 Rachel Parry가 모든 안내를 맡아서 우리를 위험으로부터 지켜 주어서 하느님께 먼저 감사기도를 올렸다.
둘째날 (2월 7일.목) :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거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16).
* 케임브리지대의 Westcott House의 학장 크리스 시바스신부님 (Rev’d Canon Chris Chivers)을 만나 신학교육의 변화를 수용한 학교과정을 소개해 주셨다. 크리스 학장 사제는 USPG 전 이사장과 2008년 람베스회의 준비를 하신 분으로 우리를 따뜻하게 학장실에서 변화된 신학교육 전반에 대하여 말씀해 주셨다.
‘인성과 품성에 중점을 둔 신학교육은 학자와 교사가 되는 것보다 우선하는 것이 공동체로의 예배가 신학교육의 기반이다. 나이 들어 어려운 일이 없을 인생이려면 어린 나이에 도움을 받게 해야 한다는 신학교육이고자 한다. 함께 공부하고 일하고 얘기 나누고자 하는 베네딕트수도원의 생활양식을 현대에도 따르고자 한다. 공부하고 서로 어울리게 하는 양성하는 팀으로 자신을 내어 맡기는 형태이다.
학교의 스탭은 스탭 자신들을 통하여 성령께서 일하시도록 시간과 공간을 넓게 제공하고자 4탁자를 제공하여 성령으로 양성하고자 하는 것이다. 제단 탁자(예배), 기도 탁자(성령과 함께), 먹는 탁자 (생명과의 친교), 공동회의 탁자 (어울림)의 4개의 탁자가 지도자 양성의 기본원리이다. 4 탁자로 인하여 관계를 어렵게 하는 성격을 조정하게 되어 사회적 관계를 잘 맺는 지도자로 서게 하려고 기숙 생활의 강점을 익숙하게 한다. 옥스퍼드대와 함께 성베네딕트 수도원식의 조만도로 시편를 읽어 베니텍드 영성 (성령 안에서의 생활)을 갖추게 한다. 이는 멜라이투스대와도 같다. 성공회는 공동의 영성이다. 예배는 자기만을 집중하려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를 알게 하는 공간에 있음을 깨닫게 한다. 다양한 성경말씀으로 다른 이를 수용하는 공간예배인 조도가 된다. 소공체로 점심때 다양한 방식의 기도모임을 하고, 학교정책을 학생 스스로 만들어 적용하게 한다. 사역중심은 더람대와, 학구적인 것은 케임브리지대와 연결하여 자신의 방향을 강화하여 관계를 깊이 한다. 신입생의 진입과정과 경력인 배경이 다르지만, 공동체 의식이 싹트도록 하고 있다. 3년간 기숙 생활하는 것(케임브리지대 )과 1년만 기숙 생활하는 것(더람대 )의 다양한 방식의 기숙 생활이 있다. 그렇게 하여 세상의 리더와 다른 거룩한 리더를 만드는 것이다. 머리로만 공부하면 건조해지니까 현실의 삶의 얘기가 되면 가슴이 뜨거워지기에 이러한 삶의 현장 방식을 가미한 통전적인 방식으로 리더를 양육한다. 신학을 대학에 빼앗겼기에 신학을 지키기 위해서 현장을 중시 여기게 된 것이 신학교육의 변화였다.
Life-Learning together Program 삶과 배움을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것이 Westcott House 의 특징이다. 학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소명이 중요하기에 1:1 가르침인 튜터링을 주로 한다. 그리하여 지도자는 거룩함, 지혜, 공감, 화해를 지닌 사람이 양성되는 것이다. 전공을 조각조각 내서 가르쳐 조각난 사람을 만들었던 과거 방식에서 벗어난 생활과 섬김의 코스로 삶을 배워서 학문의 그간 분열된 장벽을 무너뜨린 것이다. 이것이 Westcott House 의 변화된 신학교육이다. 똑똑한 사람들과 어리석은 사람들을 병렬로 세우는 그간의 방식에 마침표를 찍고 섞어 함께 서로 돕는 방식을 취하여 거룩한 리더를 세우는 것이 이 학교의 신학교육의 특징이 되었다.’
그리하여 우리 시대에 밀려나는 소중한 가치들이 새로운 세계를 만들게 하는 현장학교를 본 듯하였다. Anglo Catholic 적인 분위기가 대한성공회와 가장 닮은 신학교의 변화를 보면서 ‘우리 성공회신학교가 얼마큼 변화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하였다. 성공회대학교에서 신학교를 대학교에 빼앗겼다면 어떻게 신학교를 도로 찾아올 방법이 무엇일까? 케임브리지대학도 예전에는 7명 교수진이 다 사제이었는데 지금은 한 명의 사제만이 교수진으로 계시다고 하셨다. 그래서 Westcott House의 변화하는 시대에 맞게 신학교육의 현장성을 확보하는 그 길만이 성공회대학교가 살길이라 여겨졌다.
** 제시카 마틴 박사사제 (Rev’d Dr Jessica Martin)는 Ely 대성당의 교육담당사제를 겸하면서 학생들을 가르친다. 신학, 선교, 사목에 관하여 얘기하다. 성경의 권위를 얘기하고 사명을 얘기하고 선교를 얘기할 것이다.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힘이 있으며 어떤 쌍날칼보다도 더 날카롭습니다. 그래서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영혼과 정신을 갈라놓고 관절과 골수를 쪼개어 그 마음속에 품은 생각과 속셈을 드러냅니다(히브리서 4:12).” 하느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직접 온다. 성경의 권위는 하느님의 말씀이다. 하느님의 말씀이 그리스도교의 핵심이다. 하느님의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나온다. 하느님의 말씀은 지금도 역사하신다.
우리의 경험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성령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하느님의 영광을 알 수 있다.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은 성령을 통해 얻어진다. 구약성서에 드러났고 신약성서에 대표적으로 나온다. 성령의 하느님이 인간의 삶에 드러나는 것이 성경에서 나타난다. 성경 자체가 하느님이 아니고 하느님을 알게 해 주는 매개체다. 성경이 중요한 것은 살아계신 예수님을 보게 해 준다. 성경은 여러 저자의 모음집으로 초기 교부들은 상징적, 역사적으로 보았다. 예로 노아 홍수는 세례를 먼저 보여준 사건이다. 유다의 어둠 속에서 미래의 빛을 잠시 보여준 그 상징이 이사야 22장이다. 성경역사에서 하느님을 모를 때도 알려주시는 하느님이시다. 전례독서에서 압살롬의 잘못된 아들의 죽음에 대비하여 예수의 죽음은 의로운 죽음으로 드러낸다. 이는 역사적, 상징적 대비로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이다. 알래고리적 해석이다. 또한, 성사적으로 성경읽기를 하여 상징을 끌어내는 것이다. 각 나라의 언어로 번역, 개인적 해석을 하게 되어 현재의 자신을 깨우쳐 알게 한다. 이는 종교개혁 이후 너무 자유로워진 인간으로 인하여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공동체성을 성공회는 중점을 두었다. 공동체는 서로 책임지는 개념이다. 공동체는 서로 도와주는 게 핵심이다. 종교개혁으로 인하여 개인 경건과 도덕 중시로 공동체성을 상실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종교개혁 이후 역사 비평학으로 누구나 토속적으로 성경을 읽기 가능해졌고, 큐티의 개인 심화의 위험을 인식하게 한 것이 역사비평학적 관점이다. 성공회는 이 같은 신학 관점을 채택하여 공동체성을 신학의 기반에 두었다.
선교 : 생각이 다르면 선교도 달라진다. 성서에서 직접 끌어내는 것과 성서의 상징적 해석과는 긴장 관계가 있다. 이성으로 하느님을 알 수 없기에 성경의 해석이 상징적인 것이 맞다. 하느님은 여러 곳에서 발견된다. 획일화하는 유대인 전통은 우리에게 맞지 않는다. 성경의 다양한 이야기가 너무 좋다. 하느님이 살아계시기에 한 가지에 너무 집착하지 마라. 권위는 성경을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성경은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어떻게 보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성경에 회의론이 나오면서 권위가 실추되었다. 선교 이해는 성서권위와 직접 연결되어 있다. 성서권위는 1세기경부터 권위를 얘기하였다. 절대 권위에 대한 도전이 초기부터 나온 것이다. 아카테미는 믿음으로 시작하여 믿음으로 마치지 않는다. 대중문화는 의심을 강화하여 성서권위를 낮아지게 만들었다. 믿음으로 시작하여 믿음으로 돌아오는 것이 중요하다. 16, 17세기에는 설득해서 믿음을 갖게 하는데 감정까지 설득하는데는 실패했다. 마음으로 하느님을 만나게 하는 것이 아니고서는 믿음을 갖기가 어려워졌다.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믿는 것이 과거의 신앙이었다. 이제는 설득해서 신앙을 갖게 하는데 이것은 아닌 것 같다. 성공회는 상직적으로 믿음을 갖게 하였다. 촛불을 켜는데 그리스도인은 아니라는 성당방문자의 모습이 현대인이다. 종교개혁시기에 논쟁에서 이기면 신앙을 가진 것이 된다. 지금은 의심이 커져서 믿음을 갖기 어려워하는 현대인이다. 믿음은 느낌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본다. 논쟁적인 것보다 상징적인 것이 더 의미가 있는 시대이다.
사도신경을 믿지 않고 그리스도교 교리에 동의를 안 하고 영성생활을 하지 않는 세 가지의 동시대인들의 도전에 직면한 성공회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무너진 권위로 인하여 어디에라도 소속되어 충성하기 어렵게 되었고, 어디 소속 그 자체가 어려워하는 현대인들이다. 소속감보다 다른 의견이 더 지배적인 시대이다. 한 지역에 머묾보다도 유목생활을 하는 현대인이다. 다양한 인종이기에 공동체적인 삶을 어려워한다. 주일이 특별한 날이 아니기에 주일에 모이는 것이 안 되는 날이 되었다.
다섯 가지의 요인으로 선교에 도전이 왔다. 1) 동일한 신조로 일치되었는데 지금은 일치가 안 된다. 2) 특정 양식의 보편화를 어려워한다. 3) 지역사회의 위기가 있다. 4) 생활방식의 변화로 7일간 일한다. 주일에 일하는 직업이 늘어만 간다. 5) 특정시간에 모이는 것이 어렵다. 개인취향이 더 존중되면서 공동체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우리의 상황은 어떠한지? 전례적인 사람이 많아지고 기도하는 사람이 많이 오고 지역주민이 적은 대성당이다. 지역기반의 교회가 줄어들고 있다. 소속감 없는 사람에게 문을 더 열고, 엄격한 보수성의 기준을 낮춰야 하는 두 가지의 길이 대성당의 대안일 것이다. 아울러 현실문화을 뛰어넘는 넓은 포용성을 지녀야 할 것이다. 현대인은 너무 외롭기에 어딘가 소속하고 싶어진다. 원칙의 유연성이 다음세대에게 매우 필요한 것임을 인식해야 한다.
사목 : 성경을 잘 모르는 청년이 사제가 되고 싶어 한다. 성경의 권위를 인정을 하지 않는데 사제가 되고 싶어 한다. 쉬운 지도자 되기 위해 사제를 원하는 분위기다. 이는 기존의 전통방식과는 다르게 사제양성하는 코스가 나와야 할 상황이다. 예전과는 전혀 다르다. 평신도가 제자화가 되지 않았다. 서품을 받은 자와 서품을 받지 않은 자의 차이가 눈에 띄지 않는다. 사제의 훈련이 무엇이어야 하나? 서품이 뭐지? 이에 대해 멜라이투스대는 답을 갖고 있다. 평신도 사역이 노인사목에 치중하고 젊은 사제는 청년사역을 주로 하는 추세다.
@ 낮 시간 기도시간 : 저녁시편을 렉시오 디비나로 묵상하고 수업에 들어갔다.
*** 알리 바렛트사제 (Rev’d Ally Barrett)의 신학, 영성, 상황신학에 대하여 강의하시다. 성경에 나오는 힘에 대하여 성경공부를 한다. 창세 1:26-30, “하느님 모습대로 사람을 지어내심 (27).” 이사 11:1-27, “땅에는 주님을 나는 지식이 차고 넘치리라 (9).” 1고린 12:12-31, “변변치 못한 부분을 더 귀중하게 여겨 주시는 조화의 하느님 (24).”
힘이 어디서 나왔나? 한 성령에서 힘이 나온다. 가장 약함이 조화로운 역할을 한다. 하느님의 힘은 내 힘을 내려놓게 하고 십자가를 주신다. 하느님의 힘과 사람의 힘은 정반대다. 가나안 여인은 아무 힘이 없으니 예수께 내맡긴다 (마태오복음 15:21-28). 내맡김 - 소리지름 – 말림 (장벽침 ) - 예수님 들으시고 치유하심의 고정이다. 제자들이 말리는데도 예수께 도움 요청하는 소리에 귀 기울이시는 예수님이시다. 도움을 청하는 자의 소리를 들으시는 예수님이시다. 하느님의 형상과 닮은 사람이 창조 때에 자연을 잘못 다스렸다. 선한 관리자는 모든 힘이 하느님에게서 나온다고 믿는다. 하느님의 힘을 얻으려면 시련이 반드시 온다는 욥기의 말씀을 잊지 마라.
1 데살 5:11-22, “성령을 억누르지 마십시오(19).”자신을 잘 분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1 고린 12:12-31, “유다인이든 그리스인이든 종이든 자유인이든 우리는 모두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같은 성령을 받아 마셨습니다(13).” 교회 공동체는 서로 돕는 곳이다. 서로 격려하는 곳이 교회공동체다. 교회의 돕고 격려하는 경험에서 교회의 정체성이 나온다. 조직의 힘이 어디서 나오는가? 영적인 힘은 하느님에게서 나온다. 우리가 좌지우지하는 것이 성령이 아니다. 성령을 함부로 쓰지 마라. 우리는 포도나무의 뿌리도 아니고 줄기도 아니고 포도나무의 가지임을 잊지 마라.
에스터는 힘을 가졌으나 힘을 내놓았을 때 힘을 가지게 되었다. 하느님이 주신 권력을 더 높이면 우상숭배가 되어 권력을 빼앗기게 된다. 영국에서 여성주교가 나왔는데 상원의원자격을 주지 않기로 했다면 이것 또한 문제가 아닌가? 교회에서 누가 힘이 있는가? 세상의 힘에서 교회의 힘이 나오는가? 제자들의 힘은 어디서 나왔는가? 기도에서 나오는 권위를 제자들이 가졌다. 성직권위가 기도에서 나올 때 진정 권위가 살아있게 된다. 교회에 나오는 이를 환영하는 이가 문지기가 되어야 하는데 교회 오는 이를 막아서는 이가 문지기가 되어서야 하겠는가? 관할사제가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면 양들이 다치게 된다.
교회에서 사목이 필요한 사람이 누구인지 살펴보라. 힘없는 자인가? 가장 힘들 때 교회 왔는데 위로를 하지 않는다면 다시 교회에 나오겠는가? 상처받은 치유자가 갖는 네 가지 원칙은 1) 너 자신을 돌아보라 2) 도움을 받아라. 3) 전문가 도움을 받아라. 4) 기도하라. 일단 사제들끼리 협력하여 서로 돌보라. 사제들끼리 어려운 점을 감추지 마라. 사제들끼리 서로 약점을 드러내라. 연약한 인간이기에 위에서 보는 하느님께 자신의 연약한 점을 드러내 놓아라. 사제 서픔을 받아 자리 잡을 때까지 관리감독을 받을 필요가 있는 사제이다. 사제들끼리 네트워크을 가져야 한다. 자신의 상처를 양들에게 던져주고 자신은 빠져나오는 태도는 사제의 바른 태도가 아니다. 사제도 연약하기에 사제 지지그룹을 기도모임으로 만드는 것이 좋다. 한 사제가 하느님의 힘으로 항상 살게 하는 신도들의 기도모임이 교회마다 존재해야 한다. 신도들의 기도를 먹고 사는 사람이 바로 사제이다. 하느님의 이름으로 양들을 괴롭히는 중독사제들이 있는데 이는 영적인 남용이다. 지시자로의 사제, 모든 일에 다 관여하는 사제, 믿음이 없다고 정죄하는 사제는 이제 사람들에게 필요하지 않다. 시대가 바뀌었다. 모금한 돈을 사제가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설교가 신학적이기보다는 복음적이어야 한다.
저녁을 Kmp 회장인 마크 웰리암스사제의 인도로 크리스소퍼 서덕교구주교와 리쳐드주교와 식사를 하였다. 양복을 입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는 식당에서 서덕교구의 중요한 평신도와 인사를 마크가 시켰다. 식당 안에서는 사진을 찍을 수 없는데 이는 개인을 보호하는 것이고 상의를 벗고 식사를 할 수 없는 원칙을 가진 식당이었다. 런던방문단을 환대하는 마크의 환영방식이었고 마크는 서덕교구의 주교님 두 분을 모시고 우리를 환대하였다.
@ RFSK(The Royal Foundation of St. Katharine) 피정센터에 숙소를 정하였다. 성스러운 채플실과 작은 아름다운 정원과 고요하기에 피정하기 좋은 곳에 숙소를 정한 것이다.
셋째날 (2월 8일. 금) : 나는 결코 너를 떠나지도 않겠고 버리지도 않겠다 (히브리 13:5).
**** Church House의 Eeva John 박사 (영국성공회 사목고문그룹과 가르침 문서위원)의 ‘사랑과 믿음 안에서의 삶 Living in Love and Faith’의 강의를 하셨다. 핀란드 태생으로 코벤튜리교구의 주교님과 성, 혼인, 인간성을 프로젝트로 연구하신다고 하셨다. 영국성공회에서 성 정체성에 관해서 이야기하기에 성공회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인간 정체성 이야기보다 성과 혼인에 대하여 더 깊게 논의할 때 분열을 넘어서게 한다. 처음부터 인간 정체성 이야기를 하면 분열되기 쉬우므로 성과 혼인에 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이다. 몇 년전에 저스틴 웰비 대주님이 결정하셨다. 그래서 3년간 인간성, 성, 혼인에 대해서 연구하였다. 동성애, 성전환 등 성 문제와 혼인에 대해서 연구하였다. 복음이 인간을 위한 기쁜 소식으로 인간성을 탐구하였다. 시편 8편에서 인간성을 연구하셨다. “당신의 작품인 사람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생각해 주시며 보살펴 주십니까? (시 8:4).” “우리 주의 이름이 온 세상에 어찌 이리 크십니까? (시 8:9).”
자기 일의 첫째는 주교의 역할이 무엇이고 이를 효과적으로 이행하는 것을 지원하는 것이고, 둘째, 전체 교회가 배워야 할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러한 일을 하는 소속된 사람들은 약 4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종일 참여하는 가하면 파트타임으로 참여하기도 하고, 교육, 과학, 상담, 영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우리 시대에 복음의 목표가 무엇이고 복음에 따른 소명이 무엇이고, 수용할 것은 무엇이고 책임은 어디까지인가를 연구한 자료가 사회에서 인정받기를 원한다. 갈등요소들을 통합하면서 함께 사는 길을 모색하는 자료를 만드는 팀이다.
성 문제로 교회가 허락하지 않아 사회와 교회가 서로가 갈라진 상황에서 공동으로 살아갈 과제가 무엇인지를 찾고자 한 팀이다. 이 팀은 관계적 접근으로 장래를 함께 찾고자 하는 것이다. 교회는 관계적인데 하느님이 인간인 우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배우길 바라는 차원에서 연구하기 시작하였다. 성공회는 국가교회이다. 국가는 동성애를 2003년도에 허락했는데 교회는 국가와 다르므로 교회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찾는 것이다.
영국 안에서 하느님의 사람들이 무엇을 하길 우리는 바란다. 1) 영감을 주고 격려를 해 주고 힘을 주는 사람들이길 우리는 바란다. 2) 깨우쳐 알기를 바란다. 하느님과 그리스도를 알려는 희망을 심화하기를 바라고 제자직의 삶을 깨달아 살기를 바라는 것이다. 3) 이해하는 사람이기를 우리는 바란다. 그리스도의 사유를 이어받은 교회유산을 이어받아 신앙과 사랑의 삶으로 혼인의 삶을 살기를 바라는 것이다. 4) 마주하기를 우리는 바란다. 사람들의 소리가 들려지도록 그들을 만나기를 우리는 바란다. 5) 배우기를 우리는 바란다.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성경이 변화된 세계를 어떻게 보게 하는가를 배우기를 바란다. 6) 돕는 사람이기를 우리는 바란다. 제자직과 결합하여 모든 이와 연결된 돕는 사람이기를 우리는 바란다. 7) 조심성 있게 접근하기를 우리는 바란다. 소통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조심성 있게 방심하지 않고 이야기하자는 것을 우리는 바란다. 성과 젠더에 대한 유동성을 교회가 조심스럽게 섬김으로 관계를 맺어가기를 우리는 바란다.
이것이 세계성공회와 깊은 관계를 가진 영국성공회의 우리가 하는 프로젝트이다. 형태는 깊음 (뿌리 )-일관성 (줄기)-반응 (열매 )으로 뿌리와 줄기와 열매를 가진 나무의 모습을 취하였다. 이는 교회의 자료이기에 성령을 통해 일어나야 한다. 성령이 이야기하여 자료를 만드는 것이어야 한다. 신속하게 성 젠더문제를 결정을 내리려는 것이 아니라 성령으로 인하여 접근하는 태도를 견지하려는 것이다.
성에 접근하다 보니까 다른 중요한 것을 더 보게 되었다. 이를테면 영국의 브랙시트로 영국이 양극단으로 갈라지게 된 상황에서 교회는 양극단화로 인하여 버려지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쏟는 것이어야 한다. 브랙시트의 호불호를 선택하기에 앞서 교회는 이로 인한 관심 밖으로 밀려난 사람들을 보호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를 지켜보는 것이 교회이려면 교회 또한 변화의 자리에 서 있어야 한다. 역시 교회는 도덕적 실천을 중요한 테제로 잡고 있다. 교회는 무엇을 배우는가? 개방성, 격려, 홍보, 주의력, 연민, 취약성이다. 이를 사람이 사용해야 한다. 이러한 큰 질문에 호기심을 일으켜 매일 살아있게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조망을 병렬해 놓고 다르게 놓고서 충직하게 현재화시켜야 한다. 자료를 보지 않는 것은 자신이 믿고 있는 것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은 것이다. 우리는 모두 변화에 대한 두려움과 변하지 않으므로 드러나는 두려움이 있다. “우리가 지금 어디에 있지?” 모든 자료를 우리 앞에 놓고 섞여진 자료들이 우리 앞에 있다. 가공하지 않은 원재료가 핵심에 있고 이 원재료를 향한 다양한 시각으로 보고 있다. 신학, 과학, 타교단 시각, 교회들 시각, 개인들 시각, 역사, 자서전의 시각 등으로 원재료를 가공하고 있다. 그 가공단계에 35명이 참여하고 있다. 구술전기로부터 다양한 종교, 신앙으로부터 국가교회인 성공회가 타 교회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다. 구체화한 형태는 신학적 성찰이어야 한다.
인간의 정체성, 성, 젠더, 혼인, 동거, 사회 파트너, 가족, 출산, 우정, 독신, 단독생활자에 대하여 신학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1) 현실에서 무엇이 진행되는지를 바라보는 것이다. 2) 하느님의 뜻을 어떻게 전달하는지를 바라보아야 한다. 3) 교회처럼 인간인 우리는 누구인가? 또한, 청소년은 누구인가?, 인간과 깊은 관계를 맺는 상통이 그리스도 안에서 벌어진다면 인간은 홀로 지낼 수 없다는 것이다. 결국, 그리스도인은 홀로 지낼 수 없는 존재로 개인주의적으로 살 수 없다는 것이다. 4) 하느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려는 것을 인식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5) 여기로부터 우리가 가야 할 곳은 어디인가? 6) 다음은 무엇인가? 이렇게 질문을 통하여 새로운 질문을 찾으려는 것이다. 객관적인 사실을 연구하는 과학과 신학이 어떻게 접촉할 수 있겠는가? 과학과 신학이 접촉할 수 있는 길은 해석의 문제일 때 만나게 된다. 계획성 있게 쓰고 분석을 읽어야 한다. 인간이 하느님에 대한 신앙이 비틀려 있기에 새로운 질문으로 이 비틀린 것을 펴야 할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실제 의견을 모아가는 것이 다른 프로젝트와의 차이이다. 세속적인 과학자도 포함하는데 다음 세대로 이어갈 것이 무엇인지를 함께 연구하는 것이다. 지금 세대보다 다음 세대가 더 복잡한데 이의 문제를 푸는 길이 공유하고 Share 듣고 Listen 배우는 Learn 것이다. 영국성공회는 의회구조와 같다. 대화로 엮어지게 만든다. 대면해서 이야기한다. 인간에 대해 초점을 맞춰 가면서 대화를 나누는 것을 영국인들은 좋아한다. 그 대화 속에서 겸손이 드러나는 것이 교회이다. 식별과정으로 보기에 그 식별이 교회의 본질이기도 하다. 하느님의 뜻을 알아가는 것이 식별이기 때문이다. 식별은 하느님음성을 듣는 자리이다.
***** Church House의 Dr Mandy Ford(성직자국 국장)에게서 “영국성공회 사목 개발 현황과 전략”을 주제로 강의를 하셨다. 영국에서의 사제서품과정과 평신도 교육과 훈련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강의하셨다. 서품받은 사역직과 평신도 사역직의 다양성을 제시하고 이의 감시작업을 소개하고자 한다. 감시작업은 소명을 불러일으킬 것에 주안점을 두는 것이다. 50% 성직자 증가를 목표로 현재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 성소 - 하느님의 부르심을 자극하고자 다양한 계층을 접촉하고 고무시키고 있다 (청년, 여성, 다양한 인종들에게 용기를 북돋워 주고 있다 ). 현재 후보자들을 한해에 700 내지 800여 명을 선발하는 중이다. 서품을 바라는 성소자에 대해 3가지를 중시하고 있다. 1) 변화하는 상황에 적응할 수 있는 자질이 있는가? 2) 팀 사역을 할 수 있는 자질이 있는가? 3) 복음화에 대한 신념이 있는가? 대개 성소자들은 2년간 기숙사 생활이 임무다. 그런데 파트타임으로 교회서 일하면서 공부할 길을 열어 놓았고, 세속일을 하면서 공부할 길을 열어 놓았다. 직업을 놓고 가족을 버려두고 공부해서 사제서품을 받는 길만이 있었는데 다양한 길을 열어 놓게 된 것이다. 성소자들의 교육과정을 감시하는 일 역시 중요하다. 영국 성공회 내에 22개 교육기관이 있고, 이들은 역사적으로 지역요구에 맞게 독립된 재정 구조로 되어 있다. 이들은 7가지 영역을 갖고, 주교추천으로, 신학교에서 판단해서 공부하고, 실습기간을 2년반에서 4년까지 하고 있고, 타 교구로 보내기도 하고 이를테면 런던교구는 22명을 타 교구로 보냈다. 반드시 추천교구로 오는 것은 아니다. 신학교에서 공부하고 실습할 때 국가적인 전체 차원에서 판단하여 실습지를 배정한다. 성직후보자(신학생)에 대한 판단은 이해력, 법적 책임감, 결혼관, 소통능력, 전도적응력, 인간 품성, 리더쉽, 이렇게 7가지로 판단한다. 학술평가는 공부하는 학생에게 적용되고 현장학습은 포트폴리오 평가방식을 한다. 신념을 강화하고 사목적 경험을 중시한다.
기존 성직자 교육 프로그램은 초기의 사재들은 리더쉽훈련과정을 중시하고, 중기의 사재들은 보수교육을 중시하고, 고령자 사재들은 변화과정을 도모하는 교육을 중시한다. 잠재적이고 전략적인 프로그램은 전략적선교를 담지 할 소명자들을 위한 교육이다. 이를테면 대성당의 사제가 될 사제의 교육이 필수적이다. 기쁘고 활력적이고 창조적인 교회가 되고 싶으면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그 외에 다양한 전도를 도와 교회를 활력 있게 하는 선교교육프로그램이 있다. 런던교구에서의 교회개척에는 특별한 지원이 있다. 또한, 제자직에서 평신도 사역직은 전국단위에서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홈피에 나와 있다. Church House의 홈피에 들어오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있다. 줄리언 허버트가 평신도 사역직을 담당한다. 제자화와 그 사역직을 사제만 하는 것이 아니라 평신도도 한다는 것이다. 사제만 늘리면 안 되고 평신도 사역직으로 평신도를 늘려야 한다는 정책을 쓰는 것이다.
성직자의 덕목은 신학적이어야 하고 성소적이어야 한다. 성직자는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한 삶이어야 하고 인간에 대한 궁극적인 질문과 대답을 하는 신학적인 삶이어야 한다는 뜻이다. 사목적 기술, 교회와 사회에서 복음전도할 능력, 제자로 키울 능력, 개인적인 거룩함, 정직성, 신실함, 언행일치, 지도력, 협력지도능력, 성공회 특성을 알고 공적 수행능력을 지닌 성공회 사제이어야 한다. 영국성공회에서는 선교와 복음전도와 제자화가 점점 더 중요해진다. 사제와 신도는 어떻게 선교적인 교회를 만들려는가? 선교적 교회를 만들려면 교회만도를 참석하여 매일기도를 해야 한다. 정기적으로 피정을 가야 한다. 영적지도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주교가 사제들의 영적 순수함인 거룩성 Holliness을 위하여 사제들을 관심 있게 영적지도를 해야 한다.
성직과정과 평신도 제자화 사역직 과정을 개인에 맞춰 보지 않고 공동체로 바라보고자 애쓴다. 소속된 교회에 구성원일지라도 전국적인 차원에서의 능력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기도하는 가운데 개인식별에 맞추어 동시에 기도하는 가운데 공동체의 식별이 중요하다. 식별은 통해서 내가 신념이 있기에 사제가 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다. 나의 주교가 동의하고, 나의 교회가 동의해도 더 큰 곳으로부터 동의하지 않으면 수용해야 한다. 전국단위가 바라보는 눈을 존중해야 한다. 물론 전국단위서 수용했음에도 개교회가 인정하지 않아 수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 예외적 고려도 있지만. 여성사제인 경우 소속교회서 수용하지 않고 전국단위에서 수용하면 이 여성사제를 수용해야만 한다. 전국단위가 갖는 규정은 식별과정을 중요하게 여긴다. 신학교육평가를 어떻게 하고 있는가에 대한 전국규정은 주교들이 주교들의 원칙을 가지고 정한다. 그 이후 주교들이 서품을 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식별과정임에도 불구하고 중도에서 5 또는 7%가 탈락한다. 신학교 평가를 주교가 한다. 이 평가에서 학교는 탈락하지 않지만, 학생은 탈락한다.
주교나 고위성직자(총사제)에 대한 3년간 양성 프로그램이 있다. 지도자의 엉뚱한 결정을 내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CEO처럼 주교들의 특별교육이 있다. 전도사들의 현장실습교육이 강화되고 있다. 그 전도사가 교회에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1970-80년대에는 세상이 학교와 교회에 학생들을 보냈는데 이제는 세상에 변해서 교회에 학생을 보내지 않게 되었다. 그리스도인의 수가 감소 되었고 세대가 바뀌었고 정해진 일이 변화되었고 필요한 기술이 변화되었다. 교회에 맞는 새로운 것이 필요하다. 동기의 변화가 왔다. 교회는 이 동기를 새롭게 찾아야 한다. 학교서 교육받은 선교와 현장의 선교에서의 괴리가 있다. 2-3세대의 변화가 있기에 사목실습이 중요해졌다. 일년에 2만파운드 가족생활비를 Church House에서 지원해줄 수 있다. 보좌사제의 역할은 주교가 수용하면 허가된다. 고령자 사목은 가이드라인이 설정돼 있고 지역사회의 선교에 잘 맞춰져 있다. 하느님은 용서하지만, 은행은 용서가 없다. 사제 -평신도의 조화, 새 교인의 선교적 교회의 수용에서의 주교의 역할, 성령의 활동, 성교회의 보편성 (대성당 )을 확보하는 일, 새 신자를 찾아서, 평신도 지도자 양성안 등의 질문이 나왔다.
* 세계성공회본부 Anglican Communion Office 의 선교국장 John Kafwanka 사제와 신학교육국장 Dr Stephen Spencer 사제의 선교와 신학 흐름 강의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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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il Evans 사제 (런던교구의 사역개발 책임자 )의 “사역직의 발전”을 강의하다. 사제수와 교인수를 50%를 확보하고자 부자교구인 런던교구가 노력하고 있다. 교구와 교회가 열심히 하고 있다. 5년간 사목했다. 복음적 교회로 다양한 방식으로 개척하고 있다. 교회개척은 교구장 주교의 사목적 지도 아래에 있다.
* ACO 와 런던교구의 사역직 발전에 대한 강의시간에 유낙준주교는 이근홍사제와 함께 람베스 궁에서 저스틴웰비 대주교님을 만났다 (12 시 - 4시 40 분). 마지막 40 간 Dr. John Eeva 를 만나 대화를 나누었다.
@@ 준비마음가짐 - 아침에 런던방문단이 논의하다. :
1) 대한성공회는 단일국가로의 관구장이어서 한 나라 안의 여러 관구장의 지위와는 다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렇기에 의견을 다양하게 제시하기보다는 의견통일을 하는데 관구장의 자리에 서야 한다. 그래서 빠르게 결론을 내리기보다는 무게중심을 지키는 선에 있어야 한다.
2) ACC 와 관구장 회의 Primate Meeting에서 나온 결론을 가지고 켄터베리대주교가 수용하는 선이 가장 바람직한데 현재 관구장 회의가 가톨릭의 추기경회의체 모습으로 방향을 잡는 듯하다. 물론 관구장 회의가 자주 모이는 것은 진리를 더 추구하려는 모임의 속성 때문에 인정하지만 이를 조심해야 한다. 단순히 관구장 모임은 친교모임으로만 보는 것도 문제이다. 그 친교모임을 권한 강화로 만든 이가 로완웰리암스 대주교이시다. 관구장 모임에서 대표자를 파견하는 것을 하지 못한다고 선언해야 한다.
3) 주요 이슈에 대해서는 신학적인 면과 정치적인 면이 겹쳐져 있으므로 시간이 해결하는 수준에서 서 있어야 한다. 사회이슈에 대하여 사회의 발전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나타난 차이를 볼 줄 알아야 한다. 이를테면 미국의 동성애 문제푸는 과정을 영국이 풀려다가 집중포화를 맞아 곧바로 따르지 않고 있다. 주교와 관구장이 이 문제를 던져서 받은 게 아프리카의 분노를 자아내게 했다.
4) 현재 람베스의 기금 중 60%를 미국이 봉헌하고 있다. 영국이 조심스럽게 사회이슈를 제시할 것으로 본다. 이는 시간이 흐르면 해결될 사안이라고 보고 여유롭게 흐름을 보는 것이 좋다.
5) 아프리카는 속으로는 미국과 관계를 맺어 재정적인 지원을 얻고 싶지만, 미국의 동성애 허락으로 인하여 표면적으로 반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 대한성공회는 신학적으로 우리 것으로 만드는 것으로 자료를 만드는 것이 우선적이 아닌가? 한 번의 폭풍이 지나야 날이 갤 것으로 보인다.
6) 아일랜드가 가톨릭 국가인데 동성애 법과 중절 문제의 법이 통과되었다. 교회는 이를 신학적인 문제로 파악하여 사회는 인정하고 교회는 반대하는 모순의 상황을 이야기하는 것이 필요하다.
7) 영국의 헌장과 법규에는 동성애를 지지하는 것이 없다. 관구장주교가 입장표명보다 서로 이해 차원에서의 진지한 공부가 필요하다고 본다. 기존의 전통적인 입장이 있고 우리가 모르는 부분이 있기에 공부하면서 결정을 늦춰야 할 상황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은 소수자로 대결국면이지만 화해국면으로 교회가 수용할 가능성이 크다. 영국의 문제가 우리에게 올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분열이 여러 가지 형태로 드러날 것이다. 이것이 우리에게 나타나 우리 내부의 분열로 드러날 수도 있기에 분명한 입장보다는 공부한다는 견해를 지녀야 한다. 저스틴대주교님은 동성애에 대하여 공도문입장을 천명하셨다.
8) 가부장제에 익숙한 우리의 피가 하루아침에 변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신앙적인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규범적 권위를 갖는 것은 도덕 이전의 순결성을 갖는 것에서 나올 때 진정한 권위가 선다. 관구장으로 할 일이 없기에 켄터베리대주교께 권한을 당연히 주어야 한다.
9) 대한성공회는 동래성당에서 전국의회시기에 “성공회 계약문서의 제제권한을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천명하였고, 박경조주교시에 “그들을 정죄할 수 없고, 우리 문화에서 결론을 내릴 수 없다.”라고 천명하셨다. 이것이 대한성공회의 지금까지의 성에 대한 발표이다. 1998년 신학문서가 나왔는데 “인간 됨이 무엇이고 성이 무엇인가?”이다. 이를 공부하고 참석하였고 아프리카에서 반대하여 동성애가 저항에 부닥쳤다.
10) 미국에서 동성애에 반대하며 분열된 교회 아크나에 대해 아프리카 주교모임인 가프콘의 주교들이 참여하는 것에 대하여 : 아크나의 수가 줄어들면 저스틴웰비 대주교의 마음이 편해지실 것이다. 그래서 아크나는 자신의 세를 부풀리려고 힘쓴다. 자신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알리고 싶은 것이 아크나이다. 시대착오적인 이해를 한 아크나를 보는 시각과 분열된 형제로 보아 열댓 명의 아프리카 관구장이 참여하고 있기에 대한성공회는 이에 분명한 선을 그어야 한다. 성공회는 단일 구조가 아니다. 교리적, 치리 적인 구조를 겸해 지니고 있기에 진리에 접근하는 다양한 길을 열어 놓고 있다.
***** 저스틴 웰비 대주교님의 근황 이야기를 람베스궁에서 해 주셨다 :
1) 관구장의 이해에 따른 단일한 의견이 잘 만들어지지 않는 상황이 아팠다. 또한, 삼위일체에 대한 전적인 신뢰를 지니고 있음에도 그러하지 않다는 거짓된 정보의 질문들이 나온다는 불편한 상황을 말씀해 주심으로 저스틴 웰비 105대 켄터베리대주교님을 위하여 귀국하여 기도해 드리겠다고 말씀을 올렸다.
또한, 대한성공회의 사제 연금에 대하여 어렵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하시면서 그 대책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질문을 하셨다. 모든 사제들이 이 문제를 풀기 위하여 더욱 나은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말씀을 드렸다.
2) 관구장 모임의 이야기들에 관심을 두기를 바란다고 말씀을 주셨다. 또한, 북미간 정상모임이 곧 있을 터인데 어떻게 될 듯한지에 대해서 말씀을 주셨기에 서로 노력을 하는 모양이니 잘 될 것이라 대답해 드렸다. 한반도 평화에 대해 각 교회들이 중보기도를 하고 감사성찬례식의 신자들의 기도에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기도를 한다고 말씀을 올렸더니 기뻐하셨다. Ncck 차원에서 북한선교에 대해 단일한 그리스도교 단체로 선교하는 방식에 대해 논의를 한다 하니 기뻐하셨다. 올 9월 말에 있을 CCEA가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되는데 저스틴웳지대주교님께서 참석하실 예정이라고 말씀해 주셨다(문힝대주교님이 제시해주신 모양이라 여겼다).
3) 람베스 2020으로 준비가 잘 되어 간다고 말씀해 주셨고 대한성공회 세 분주교와 배우자들이 참석하실 것이라 말씀을 올렸다. 그리고 람베스회의에 앞서 먼저 피터버러허교구에서 선교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고 하니 반가워하셨다. 영국성공회 각 교구에서 다른 나라의 주교님들과 그 배우자들을 맞이할 것이라 말씀해 주셨다. 이번 런던방문단이 Westcott House와 멜라이투스 대학과 Church House를 방문하여 성공회 전체의 선교적 흐름을 파악하고 지금 집중하고 있는 선교의 방향과 그 방법을 익히고 싶어서 방문하고 있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반갑게 웃으셨다.
4) 카롤린 웰비 사모님에게 한국 전통차와 함께 내수교회의 김진숙 아그네스의 민화를 드렸더니 좋아하셨다. 서유럽인들이 민화를 좋아한다고 들어서 민화를 선물로 드렸고 초대 한인사제의 손녀의 작품이라 하였더니 더욱더 반갑게 민화를 보셨다. 이근홍신부님의 통역으로 저스틴대주교님의 내외분과 저와 함께 넷이서 람베스궁안의 식탁에서 점심을 하면서 선교에 대한, 복음화에 대한, 기도운동에 관한 이야기를 펼치셨다. 5명의 전도대상자를 하느님 앞에 놓고 기도하는 운동이 참 좋다고 말씀해 주셨다. 대한성공회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씀을 올렸다.
5) 인간이란? 혼인이란? 동성애란? 이 세 가지 질문에 대하여 준비하고 접견을 했는데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다른 질문에 대한 답으로 녹아져서 답하게 되었다. 인간이란 친교적인 존재라 성육신신학과 삼위일체신학을 기반으로 한 성찬신학이 더 귀하게 다가오는 시대라고 말씀을 드렸고, 혼인의 핵심이 친교에 기반을 둬야 인간적인 혼인이 하느님과 관계된 혼인이 된다고 말씀을 드렸다. 친교 Communion 가 성체성사의 핵심가치인데 이것이 우리 시대의 신학적인 가치이고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라고 말씀을 드렸다.
6) 런던방문 이후 바로 케냐로 가서 아프리카관구장들을 만난다고 하니 케냐의 사피트관구장이 마사이족 출신으로 참 좋으신 주교님이시라고 하셨다. 아프리카관구장님들과 좋은 관계를 맺기를 바라신다고 말씀을 주셨다.
7) 람베스 궁의 최고 높은 방이 감옥인데 그 높은 곳까지 나를 데리고 올라가셨다. 그 방에서 수인들의 이야기를 해 주셨다. 그리고 곳곳의 람베스 궁의 공간과 초상화를 설명해 주셨다. 1197년에 채플실을 지었다고 하시고 1549년 공도문을 크램머 대주교님이 작성하신 사무실을 소개해 주셨다. 그곳에서 저스틴웰비대주교님이 자주 묵상을 하시는 공간이라고 말씀해 주셨다. 점차 마음이 편해지시니 더 따뜻하게 이야기가 진전되었다.
8) 채플실에서 감사성찬예배를 올리는데 매주 금요일 예배의 기도는 코벤츄리의 화해의 기도를 올린다고 하셨다. 제 가슴 십자가를 보시고 반갑게 자신의 것과 같다고 하시면서 화해를 위한 사목의 중요성을 말씀해 주셨다. 축도를 한글로 부탁하여 마지막 예배 성령의 강림하심을 간절히 바라면서 축복의 기도와 함께 성삼위의 십자가를 그어 람베스궁의 수도자들에게 하느님의 복을 내렸다.
9) 람베스 2020은 7월 22일부터 8월 1일까지 10일간 켄트대학교 기숙사에서 머물고 회의를 진행할 것이다. 세계의 모든 주교들이 만나 하느님의 말씀으로 사회를 이끌 선언이 나올 것이다. 인류의 빛이 나오는 선언이기를 바라고 함께 기도하자고 하셨다.
*저녁만찬을 이근홍신부님내외분과 Duncan Dormor 신부님과 Mr Martin Uden(전 영국대사 , USPG 이사), Rachel Parry, Richard Bartlett 신부님과 젊은 여성간사와 함께 런던방문단이 한인식당에서 하다.
넷째날 (2월 9일. 토요일): 영혼을 돌보는 사람을 따르십시오. (히브리 13:17).
피터버러허교구의 도널드 주교님과 대성당 협동사제를 차링크로스역 영역의 한 식당에서 점심을 일찍 하면서 선교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서 런던에 왔다고 먼 거리를 이른 아침부터 이곳까지 우리를 환대하시려고 오신 주교님이시다. 참으로 대단하신 분이시다. 람베스 2020 시기에 일주일 전에 오셔서 피터버러허교구에서 선교에 대해 논의를 진전시키자고 하셨다. 그래서 2020년 7월 17경에 런던에 와야 할 상황이다. 영국주재한국 박은하대사관저에 초대할 사람들을 선정하여 미리 알려 주어야 할 것이다. 서덕교구주교, 뉴몰든지역주교, 마트사제, 던칸사제, 도널드주교, 한인회장, 이근홍신부, 오태민신부, 전 마틴한국주재영국대사, 세 분 주교부부, 런던교구장주교 등 참여자들을 미리 선정하여 일정표를 제시해 주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올 6월경에 서울교구와 피터버러허교구와의 선교회의를 진행할 것을 확정하였다.
청소년선교 프로그램은 예전에는 개별적인 도제 방식이었는 데 지금은 지역의 대학과 연계하여 다음 세대에 대한 선교정책을 구사하고 있다고 하였다. 시 예산이 감소하면서 청소년 간사를 교회가 부담하였고, 청소년선교를 담지하여 국가 차원에서의 접근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 서울교구와 상호 간 기도를 하고 있다. 도널드주교님이 3년 후 은퇴하시기에 한국과 더욱더 깊은 관계를 맺고자 원하셨다. 벅부룩에는 성공회 소속의 Church Army가 아니라 성공회와는 별개의 Jesus Army가 있고 그들이 매우 순수한 열정으로 복음적으로 사는 공동체라고 말씀해 주셨다. 티머시 패트리지 신부님이 은퇴하신 마지막 교회가 벅부룩성당이기에 질문한 것이었다.
람베스 2020 의 참가비가 너무 비싸기에 (영국주교들은 1 인당 5 천 파운드) 참석하지 않겠다는 주교님들도 계시다고 하셨다. 나도 참가비가 많이 들어 참가하기 어려울 텐데 어찌해야 할 것인가 걱정이 다가온다. 오랜 전통의 조직에서 논의를 중점적으로 해야 하는데 개혁적이려고 또 다른 조직의 논의를 한다면 소속의 충성도가 약해지는데 지금이 그런 현 상황이고 그런 속에서 람베스 2020 이 전개되는 것이어서 걱정이 된다고 도널드 주교님의 말씀이셨다. 영국주교님들이 돈을 더 내서 가난한 나라 주교들의 참석비용을 부담하는 방식이라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대영박물관까지 걸어가서 구경하고 택시로 웨스트민스트대성당으로 와서 저녁 만도에 참석하였다. 그리고 찰스 존 코프주교가 주교 서품일이 적힌 판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서품받은 날 외롭게 홀로 품을 받고 나와 참으로 먼 한반도선교를 위한 도움 요청의 편지를 벤슨주교님께 보냈다. 그 우체통이 여기 어딘가에 있었을 텐데 하시면서 우체통을 찾으시며 양권석신부님께서 찰스존코프주교님의 선교 의지를 담은 그 외로움을 말씀해 주셨다. 그 편지로 인해 미국의 랜디스 박사가 인천에 와서 병원진료를 하게 된다. 기도밖에 모르시는 찰스 존 코프주교님의 그 외로움이 지금 우리 속에 다가옴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오후 5시경에 마이클 마샬주교님이 문 닫을 교회에 부임하여 300여명의 신도가 나오는 교회를 만드신 교회의 제단 아래에서 오래 기도를 올렸다. “전능하신 하느님이시여, 대한성공회를 살려 주십시오. 제힘으로 안되오니 성령의 이끄심으로 이끌어 주셔서 하느님의 힘으로 대한성공회를 사랑이 넘치는 공동체로 세워 주십시오. 하느님, 제발 도와주십시오. 런던방문단이 이곳까지 와서 하느님께 비오니 저희들을 도와주시옵소서. 우리가 만나는 사람 중에 하느님이 우리에게 적합한 사람을 보내셨으리라 믿사오니 만나 뵙게 해 주십시오. 그리고 우리들에게 하늘의 지혜를 내려 주시고 하늘의 힘을 내려 주시옵소서. 이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기도 중에 볼에 눈물이 흘러내렸다. 한 남녀가 제단 앞으로 오는 것이 흐릿하게 보였다.
오후 6시경에 마이클 마살주교님 집에 도착하였다. 우리를 맞이하시려고 식사준비를 다 하셨고 이안드래아 한인사제와 부산교구의 청년이 그 집에 계셨다. 다들 마이클 마샬주교님을 흠모하시는 분들이셨다. 허범신부님과 부인이신 염그레이스목사님 부부도 마이클 마샬주교님을 좋아하심이 보였다. 신앙으로 누구를 흠모한다는 것은 참으로 아름다워 보였다. 내가 너무 세속적이어서 신앙의 눈으로 신앙의 사람끼리의 친교가 너무 그리웠던 모양이다. 오랜만에 느끼는 신앙의 친교를 보았다. 오래 머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마침 마이클 마샬주교님 Bp Michael Marshall 이 박경조주교님을 잘 아시기에 더 기뻤다. 마이클 주교님과 함께 찍은 사진을 금세 박주교님께 보냈다. 신앙의 동무를 가진다는 것은 진리로 흥분될 일이다. 하느님은 우리를 그렇게 기쁨으로 인도하시는 분이시다.
Bp Michael Marshall의 말씀 : 1) 사제가 변해야 교회가 변한다. 2) 깊은 교회가 되어야 한다. 마이클 주교님은 마이클 램지 대주교님의 수제자로 멜리투스대학을 세웠고 교회를 부흥시켰고 영국 최고의 설교가이고 사제들이 가장 좋아하는 주교님이시라고 허범신부님이 말씀을 하셨다. 사막교부와 베네딕트영성을 공부해야 한다고 하셨다. 가장 약할 때 하느님이 가장 큰 일을 하신다. 그래서 인간에게는 사막이 필요하고 오아시스의 경험이 요구된다. 우리는 부활의 사람이다. 교회가 힘이 있을 때 위험하다. 교회가 약할 때 하느님이 힘을 작동하게 되셔서 하느님의 놀라운 시간을 경험하게 된다. 19 세기 말의 에드워드 킹 주교가 계셨는데 그 주교님은 기도의 사람이셨다. 모든 주교 중에 기도를 가장 많이 하신 주교였고, 성직자의 진짜 모습을 사람들이 보았다.
마이클 주교님은 하느님을 좋아하신 분으로 설교가 강하신 분이시고 특별한 재주가 많으신 나라를 변화시키는 사제로 고교회전통가로 링컨신학교에서 수학하신 분이시다. 피아노로 쇼팽 22번을 치셨는데 놀라웠다. 성령의 열매가 중요하지 어느 교회가 중요하지 않다. 1662년 공동기도서의 서문에 “두 극단이 합쳐야 한다고 어느 하나의 극단으로 서면 위험하다.”라고 기록하는데 그것은 긴장을 항상 유지하고 있는 것이 신앙인의 자세라고 보셨다. 모든 전통이 우리를 붙잡는다. 그러나 지금은 그 모든 전통을 초월해야 한다. 성공회는 모든 것을 포용하는 곳이다. 정통신학과 성경권위와 모든 전통이 예수 그리스도를 놓쳤다. 예수 그리스도를 되찾아야 한다. 성공회는 서로 돕는 곳이다. 야합과 타협이 아니라 포용적 통합이 성공회다. 포용하고 넓은 교회가 성공회다. 진리를 가지고 포용을 해야 한다. 그 진리가 예수 그리스도다. 사회가 교회를 미워할 때가 왔다. 이제는 교회가 복음에 모든 것을 걸고 인격자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야 한다.
우리는 순례 여정으로 런던에 왔다. 영성회복운동은 수도원의 도움이 있어야 한다. 수도원은 공동체운동과 공동체 삶이 녹아 있는 우리의 미래가 녹아 있는 곳이다. 영성 없는 교회는 성령의 활동이 없는 교회다. 대성당만 크고 다른 교회들이 작다면 그것이 무슨 교회인가? 그것은 대성당의 책임성이 막중하다는 뜻이다.
교회는 성사와 말씀과 예배가 이루어지는 곳이다. 이 중 하나가 무너지면 다 무너진다. 이것이 교회의 특징이다. 말씀만 있고 성사가 없으면 사람들이 괴롭다. 대성당은 말씀과 성사가 잘 결합된 곳으로 보편성을 확보할 위대한 곳이다.
사람들은 더 큰 것을 보고 싶어 한다. 교회가 더 큰 것을 주지 못했다. 교회는 하느님의 형상을 닮은 자로 보여주면 된다. 변화된 사람이 하느님의 형상을 닮은 자이다. 교회는 그렇게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곳이다. 제도적인 빌딩의 교회와 그리스도의 몸이 된 신비의 교회가 성령으로 변화되어야 신비의 힘이 나타난다. 교회에 성령이 계셔야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몸과 신비에 성령이 존재해야 한다. 이것이 창조적인 교회이다.
성공회는 교인이 교회 오는 것 잘 되어 있다. 그러나 교회에 오게 하는 것으로 멈춰서는 안 된다. 예수의 제자가 되어야 한다. 그리스도교는 주일에 교회에 오는 것은 문제가 없다. 문제는 진짜 그리스도인을 만다는 것이다. 기도를 가르쳐 주님이신 하느님을 알게 해 줘야 한다. 교회를 사람으로 채우는 것은 좋은 일이다. 더 귀한 일은 기도로 예수님을 만나게 해야 한다. 성령의 활동이 없는 영성이 없는 교회의 기도는 이방인의 기도와 같다.
성례전은 살아있어야 한다. 교회의 연합을 위해 오래도록 기도해야 한다. 요한복음 17장은 하느님과 우리가 하나이고 우리 모두가 하나라면서 하느님 안에서의 상통을 나누어야 한다고 주님이 기도하는 것이다. 교회 안 모임마다 예수님과의 연합이 우선적이어야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기도하는 것이다. 인격자 예수님을 만나는 기도가 끊어지면 안 된다. 광야에서 헤멘 자만이 하느님을 만난다. 그리스도 교회가 성령운동을 해야만 하는 이유이다. 그리스도 교회 하나가 영국성공회를 변화시켰다. 성령운동으로 성공회 전례가 살아있기를 바란다. 멜라이투스 운동이 그것이다. 평신도를 설교사역자, 영성가, 신학자로 키운 곳이다. 3 년 과정을 만들어 평신도 신학과정을 만든 곳이다.
= 오늘 이 자리에서 자신의 실패한 이야기를 듣는 자리이면 좋겠다. 왜냐하면, 전문가지만 성공보다는 실패한 고백적인 이야기에서 우리의 신앙의 갈 방향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끼리 화해하지 못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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